FE (Fundamentals of Engineering exams)
FE는 PE (Professionals of Engineering exams) 의 준비 단계이다. FE를 합격하고 각 분야에서 4년 경력이 있다면 PE 지원이 가능하다. 나도 FE준비의 목표는 PE취득이라고 할 수 있다. PE를 굳이 한국어로 해석하자면 "미국기술사" 로 하면 되겠다.
더 많은 정보는 NCEE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문을 해석하기 싫어하는 사람은 한국기술사회에서 찾아보면 될 것이다.
주위에서 왜 FE를 준비하냐라고 물어본다. 당연한 질문이다. 차라리 기술사 공부를 하지, 왜 미국기술사냐? 이유는 개인마다 제각각이겠으나, 내가 FE/PE를 바라보는 관점은 아래와 같다.
- International Engineering License
- Request for Engineer's basic knowledge
- Rational Assessment Method
1. 국제적으로 공인된 시험
말 그대로 FE/PE시험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시험이다. 내가 해외사업 근무를 하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가 국내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이른바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시험은 국내(한국)에서만 통하지 국제적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당연히 Reference 정도로 활용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는 당연히 그 활용도는 크다
2. 엔지니어의 기본적인 지식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 기업체에서 근무를 하면 느끼는 부분이다. 플랜트의 배관을 설계한다고 할때, 엔지니어는 많은 부분을 실험데이터와 데이터북에 의존한다. 방정식을 어떻게 이루어지면 되는 것을 알면되지 그것을 어떻게 증명하는 것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바로 실무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이론만 알면 되고 그것을 현실에 맞게 어떻게 대입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3. 합리적인 평가 방법
2항의 의미에서 FE/PE는 한국의 기술사, 기사, 산업기사 시험처럼 모든 것을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FE는 Closed-exam, PE는 Open-exam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FE시험 당일 Reference 북을 모든 응시생에게 제공하고 PE시험 당일은 모든 응시생이 자료(바인더로 묶인)를 지참할 수 있다. 결론은, FE/PE는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자료를 여기 있으니,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알라는 것이다. 나는 항상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 자격증 제도에 대해 많은 아쉬워해 왔다. 시험을 치고 나면 머리 속이 마치 컴퓨터로 포맷된 듯한 느낌을 정말 싫어했었는데, FE/PE는 나의 요구사항을 그대로 반영한 제도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주위에서는 기술사 시험을 준비하는데 적어도 1~2년 정도의 시간을 책에 있는 내용을 외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분들은 적잖히 볼 수 있다. 당연히 그들의 노력과 땀의 결실은 기술사라는 영광을 누릴 수 있겠지만, 나에겐 그저 의미없는 일로만 생각된다.
아무튼 공부할 시간도 많이 없는데, 무슨 서론이 길었나 싶을 정도로 말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4월 결심, 5월 초 자료 입수, 현재 공부를 하고 있다. 당연히 회사퇴근하고 자녀가 자고 있는 시간(한 두시간정도)에 출제유형을 파악하고 있다. 문제 위주로 눈으로 보면서 넗은 관점으로 다가갈려고 노력하는데 정말 FE는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느낀다. 왜 빨리 알지 못 했을까라는 의문만 든다. 준비만 확실하다면, PE도 문제없다라고 생각하면서 지금도 희망을 가진다.
안녕하세요 저도 FE를 준비하는 1인으로 이렇게 댓글이나마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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